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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중국] 미국 국가안전국(NS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홍콩을 떠날 당시 급박했던 과정이 일부 드러났다.
24일 대만 중앙사에 따르면, 홍콩 입법회(의회) 의원 허쥔런(何俊仁)은 스노든이 베이징 당국의 막후 지시에 따라 극비 하에 움직였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2주 전 인권단체 추천으로 스노든 변호인단에 포함돼 홍콩 정부와 접촉해 왔다. 그에 따르면, 그동안 홍콩 정부는 스노든 신병 인도와 관련한 질문에 단 한번도 답변하지 않을 정도로 신중한 태도로 일관했다.
심지어 스노든의 출국 직전에도 철저히 입을 다물었다. 허 의원에 따르면, 스노든의 ‘보호자’는 당초 한 ‘중개인’으로부터 스노든이 22일 밤 홍콩을 떠나야 한다는 지시를 전달 받았다. ‘중개인’의 신분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스노든 측은 홍콩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홍콩 정부는 또 다시 “할 말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결국 스노든은 이날 홍콩을 떠나지 못했다.
스노든은 23일 또 다른 ‘중개인’이 떠날 것을 독촉하자 모험을 결심했는데 결국 출국에 성공했다. 스노든은 이날 오전 홍콩을 떠나 현재 모스크바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허 의원은, 이들 ‘중개인’이 베이징 관리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홍콩 정부는 이번 사건에서 발언권과 결정권이 없었다고 말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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