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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중국] 중국 쓰촨(四川)성 문화예술인연합회 궈융샹(郭永祥.64) 주석이 당내 조사를 받고 있다.
23일 관영 신화통신은, 쓰촨성 당위원회 상무위원과 부성장을 지낸 바 있는 궈 주석이 ‘엄중한 기율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신화통신은 궈 주석이 어떤 비리를 저질렀는지 밝히지 않았으며 그에 대한 배경 자료도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즉시 큰 관심이 일었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궈 주석은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법률위원회 서기의 심복이다. 평범한 유전 노동자였던 궈융샹은 지난 세기 80년대 저우융캉이 산둥(山東)성 승리유전 서기로 있을 때 비서로 발탁됐다.
그후 저우융캉이 페트로차이나(中石油) 총경리 겸 당조서기, 국토자원부장, 쓰촨성 서기 등 직을 잇따라 맡는 동안 궈융샹은 계속 저우융캉을 따라다니면서 시노펙 처장, 국토자원부 판공청 주임, 쓰촨성 당위원회 비서장 등 직을 맡았다.
이처럼 궈융칭은 저우융캉이 2002년 최고 지도부에 진입하기 전까지 무려 18년 동안 저우융캉의 곁을 떠난 적이 없다. 이 때문에 궈융샹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것은 사실상 저우융캉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저우융캉은 지난해 보시라이(薄熙來) 낙마 사건에 연루돼 조기 퇴진했으며, 그가 10년 동안 장악했던 정치법률위원회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제2의 중앙정부’라는 비난을 받고 새 지도부에서는 지위가 강등됐다.
저우융캉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냈기 때문에 관례에 따르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공산당 정권의 붕괴를 막기 위해 최근 부패 척결에 초강수를 두고 있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예외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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