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천광성’ 리구이즈, 강제수용소 끌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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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17 15:40 입력
![]() ▲리구이즈 |
[시사중국] 공안의 고문으로 시각장애인이 된 중국 인권운동가 리구이즈(李桂芝·57)가 지난 7월 극적인 탈출 후 재차 붙잡혀 현재 노동교양소에 감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인권단체인 ‘중국백성유권연맹(中國百姓維權聯盟)’은 지난 15일 40여명의 무장 경찰들이 갑자기 리구이즈를 차량에 태워 노동교양소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리구이즈는 지난 7월 허베이성 바오딩(保定)시 호텔의 지하실에서 탈출해 무려 5,000㎞의 중국 대륙을 종단한 끝에 홍콩에 도착했다.
리구이즈는 그 후 지난 1일 홍콩에서 열린 천안문(天安門) 민주화운동 기념 시위에 참여해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하려다 계획이 사전에 발각돼 허베이(河北)성 지하감옥(黑監獄)에 다시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구이즈는 2006년 경찰이었던 자신의 아들이 지방 경찰서장의 마약 소지 사실을 알게 된 뒤 갑자기 사망했으며 시신도 즉시 화장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서장이 구속되자 그녀는 아들의 죽음을 재조사할 것을 탄원했고 그 과정에서 당국에 10회 이상 구금되고 수많은 고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구이즈의 사례는 목숨 건 탈출 끝에 베이징 미국대사관에 진입한 시각장애인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과 유사해 당시 전세계에 감동을 준바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2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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