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괴질로 사망자 속출‥사스악몽 재연?

캄보디아, 괴질로 사망자 속출‥사스악몽 재연?

2012.07.05 16:33 입력

 

[시사중국] 세계보건기구(WHO)와 캄보디아 보건 당국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으로 60명 이상 어린이들이 숨졌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WTO는 심한 고열과 호흡기질환, 신경계통 이상 증세를 일으키는 이 괴질이 7세 이하 아동을 덮치고 있다며 캄보디아 보건 당국이 지금까지 66명의 발병 사례 중 65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WHO는 이 질환이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 간 캄보디아 남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WHO와 캄보디아 보건 당국은 괴질의 발병 실태 및 원인을 공동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감염자 발생 지역에 지원 인력을 파견했다.

 

10년 전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이 캄보디아 등 동남아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바 있어 유사한 질환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캄보디아는 겨울철에도 20도 이상의 따뜻한 기온이 유지되는 곳이나 이상기후 현상으로 최근 몇 년 전 영상 7도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캄보디아 여행객들게게 급성호흡기 질환 발생 주의보를 내렸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6&no=2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