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연주가능한 3.8cm 바이올린 화제’

차이나소식통 2012. 11. 12. 19:15

‘연주가능한 3.8cm 바이올린 화제’
2012.11.12 15:50 입력

 

 

[시사중국] 영국의 한 소형 공예가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바이올린을 만들어내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했다고 4일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국 에딘버러에 거주하는 76세의 데이비드 에드워드가 만든 이 바이올린은 명품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모델로 제작됐다. 3.8㎝밖에 되지 않지만 4개의 현이 각각 다른 음을 내며 실제 연주가 가능하다. 연주 도구인 활은 약 4㎝의 크기로 만들어졌으며 바이올린 총 가격은 1000파운드(약 174만 원)로 매겨졌다.

 

스코틀랜드 국립 오케스트라 등에서 첼로 연주가로 활동했던 에드워드는 40대 때 딸의 인형의 집을 만들다가 소질을 발견했고 은퇴 후 미니어처를 만드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

 

2009년에는 15년에 걸쳐 완성한 23개 방이 달린 인형의 집이 일반 집보다도 비싼 5만 파운드(한화 약 87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인형의 집에는 그랜드피아노가 설치된 음악실과 당구대가 있는 게임방, 그리고 1000여 묶음의 책들이 있는 도서관 등이 갖춰져 있다.

 

주문이 7년이나 밀려 있다는 그는 “작지만 섬세한 미니어처를 만드는 데는 내가 최고“라며 “나는 내 일을 즐기고 있다, 내 삶의 열정을 쏟아 부으면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이전 소형 바이올린 기네스 기록은 리투아니아 리티스 자베크카스의 4.35㎝였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2&category=78&no=3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