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세계 경제를 쇠퇴로 이끄나?
- 美언론들 “중국 경제 파탄 조짐‥美경제 타격 우려”
- 2012.07.14 18:43 입력
![]() ▲미국 언론들은 중국 경제가 이미 쇠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
[시사중국] 미국 경제가 여전히 침체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의 급속 하락은 세계 경제에 설상가상이 되고 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경제를 가장 먼저 무너뜨리는 국가는 미국이 아닌 중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WSJ에 따르면,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장은 이미 5개월 전에 “중국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으며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의 경기침체가 주요 무역국인 브라질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지난 3일자 보도에서 중국 경제가 이미 쇠퇴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미국은 브라질 다음으로 중국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FP는 기업대출 감소, 제조업 생산위축, 예상밖 금리인하, 수입 증가율 정체,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조정 등 중국경제 위기 신호 외에도 전반적인 사회적 위기에 대해 5가지로 설명했다.
FP가 가장 우려한 것은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가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 당국이 재정상황 악화 때문에 80%에 이르는 BMW 관용차 1,300대를 올해 안에 팔기로 결정한 것은 이 같은 상황을 잘 설명해 준다. 번성기 때 중국 공무원들은 공금을 물쓰듯 하면서 고급외제차를 대량으로 구입했다.
다음은 중국은 기형적인 사회구조 때문에 쉽게 소요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8%이하로 떨어지면 사회 대부분을 차지하는 최하층 농민공들의 취업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아랍의 봄(재스민 혁명), 월가점령시위와 그리스 사태 등의 경험에 비춰봤을 때 중국에서 최근 광둥(廣東)성 등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농민공 소요사태는 향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셋째는 부자들의 해외탈출이 중국의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중국의 부유층들은 더 이상 불투명하고 불안한 공산당 정부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그들은 국내 투자를 기피하는 대신 해외에서 기업과 부동산에 투자하고 물건을 사고 있다.
넷째는 중국의 에너지 소비가 갈수록 줄고 있다는 점이다. 생산이 줄어들면서 중국 내 석탄 가격은 지난 이미 10% 정도 하락했고 국제 에너지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다. FP는 ‘중국인 한 명이 에어컨을 끄면 세계경제는 감기에 걸린다’고 비유했다.
다섯째는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갑작스럽게 높아지면서 물가 통제가 갈수록 어렵다는 점이다. 중국 경제의 작은 변화라도 세계 시장에 영향을 주게 된다. 예를 들어, 중국인들의 육류 소비 증가는 인플레를 유발했다. 하지만 정부가 육류 가격을 애써 통제하고 나면 계란 등 다른 대체 식품가격이 이미 치솟아 있다.
이 같은 중국의 위기들은 아직 한계치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사정이 어려운 세계 경제에 짙은 그늘을 드리고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4&no=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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