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인플레 공포서 디플레 우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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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11 18:18 입력
![]() ▲지난 6월 중국의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가 동반 급락, 디플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시사중국] 지난 6월 중국의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가 동반 급락했다.
이는 중국의 공업 및 농업 상품이 과잉 공급되고 있으며 소비자와 기업의 소비가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동안 과잉 유동성으로 인플레이션 공포에 시달려온 중국경제가 점차 디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디플레이션이란 성장률과 물가가 동시에 떨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물가 하락은 악순환을 형성할 수 있다. 물가 하락은 기업 이익을 축소시켜 기업의 대출 상환 능력을 떨어뜨리고 투자자들의 투자 의욕도 감퇴시킨다. 이는 또 소비 감소로 이어지면서 물가를 더욱 떨어지게 한다.
지난해 7월 6.5%까지 치솟았던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올 들어 하락세를 지속하더니 6월에 2.2%까지 주저앉았다. 이날 동시에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하며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산업수요 하락에 따른 물가 하락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하면 6월 물가 동향은 지난 5월과 비슷할 수준일 것으로 추측되지만 예상보다 하락폭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경기부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7일 부동산 투기를 지속적으로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여기에 물가하락 소식까지 더해져 월요일인 9일 상하이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2.4%포인트 하락했다.
중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실시한 4조 위안의 재정부양책 등 경기확장 정책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에 시달려왔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4&no=2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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