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북한

테러범 맞선 40대 엄마, 英영웅으로 부상

차이나소식통 2013. 5. 27. 17:14

테러범 맞선 40대 엄마, 英영웅으로 부상
2013.05.24 16:55 입력
▲잉그리드 로요케네트(등을 보이고 서 있는 여성)가 22일 영국 런던 울위치 테러사건 현장에서 흉기를 든 용의자와 얘기하고 있다.(유튜브)

 

[시사중국] 영국을 충격에 빠뜨린 도심 테러 현장에서 범인에게 용감히 맞섰던 40대 여성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틀 전 런던 런던 동부 울위치에서는 현역 군인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범행 현장에서 시민 정신을 발휘한 여성은 48살 잉그리드 로요케네트로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어린이 스카우트 지도자로 알려졌다.

 

그녀는 이틀전 를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곧바로 버스에서 내려 쓰려져 있는 피해자부터 살폈다. 피해자가 숨진 것을 확인한 그녀는 옆에 있던 범인에게 맞섰다.

 

범인이 전쟁을 시작한다고 말하자 그녀는 물러서지 않고 “당신은 많은 사람과 맞서고 있으니 패배할 것”이라며 무기를 내놓으라고 설득했다.

 

범행이 일어난 시간은 마침 인근 학교에서 수업을 마친 어린 학생들이 거리로 나오는 시간이었다. 그녀는 “아이들보다 나를 겨냥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 그에게 말을 걸었다”고 답했다. 언론들은 그녀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시간을 끈 덕분에 더 큰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역시 그녀가 공동체는 함께 한다는 점을 잘 보여줬으며 그녀가 범인에게 한 말은 우리를 대신한 것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 도심 테러는 영국에서 태어난 자생적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 중 한 명인 아데볼라요(28)는 나이지리아 혈통으로 영국에서 태어난 뒤 10여년 전 이슬람교로 개종한 것으로 밝혀졌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6&no=4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