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中독성스모그, 태평양 건너 미국까지 상륙

차이나소식통 2013. 5. 15. 17:21

中독성스모그, 태평양 건너 미국까지 상륙
2013.05.15 16:09 입력
▲중국 대륙에서 스모그가 분산되는 모습을 담은 NASA의 위성사진

 

[시사중국] 중국의 독성 스모그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 서해안까지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10일, 베이징과 허베이 지역의 독성 스모그가 북반구 대기를 타고 태평양을 횡단해 1만km 떨어진 캘리포니아주에 상륙했다고 전했다. 3월 하순 이후 캘리포니아주의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 농도 역시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상황은 미항공우주국(NASA) 사이트에 공개된 위성사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미국의 환경전문가들은 “매우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사실”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화교 밀집지역으로 이들도 관련 뉴스에 큰 관심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 거주하는 루핑(路平)은 RFA의 취재에서, “많은 미국인은 중국이 먼 나라니까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누구나 (중국의) 재앙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 정도가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출신인 루씨는 “옛날도 황사는 있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한 대기오염은 없었다”며 “공산당은 대기오염 문제를 중시하지 않는다. 그들이 걱정하는 것은 정권뿐으로 인명은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2009년에도 샌프란시스코와 몬트레이 해안에 중국에서 날아온 분진이 관측된바 있지만 올해보다 농도는 낮았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4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