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어민들, 맨손으로 무장경찰 ‘생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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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13 15:53 입력
![]() ▲5월 11일, 중국 푸젠성 해변 마을 주민들이 무장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한명을 '생포'했다. |
[시사중국] 시위진압 무장경찰이 양손을 끈에 묶인 채, 포로처럼 한 농촌 여성에게 끌려가는 사진이 중국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홍콩 애플데일리에 따르면, 이는 중국 남부 푸젠(福建)성의 해변 마을 후이안(惠安)현 둥차오(東橋)진에서 벌어진 일이다.
그동안 어민들은 정부가 생계가 달린 바다를 메워 정유공장을 지으려하자 여러번 시위를 벌였지만 모두 무시당했다. 이달 들어 항의 시위가 격화되던 지난 11일, 시위진압 경찰과 2천명 어민들의 충돌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여러 명 주민이 경찰에 연행되자 분노한 어민들은 돌멩이와 벽돌을 던지며 경찰들을 격퇴시켰다. 손에 방패를 들고 한걸음 한걸음 후퇴하던 경찰들은 난후(南湖)촌 당위원회 건물 안으로 피신했지만 결국 한 명이 ‘생포’돼 주민들의 질타를 받아야 했다.
어민들은 후이안현 현장과 동차오진 진장, 그리고 2명의 여성 공무원도 연금하여 체포된 주민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시위진압 경찰이 맨손 어민들에게 제압당했다는 사실은 중국 약소 대중들에게 통쾌하고 고무되는 소식이 되고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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