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북한 핵실험 책임론에 당황
- 국내 여론 "실패한 대북 정책"‥국제사회 비난도 심화
- 2013.02.17 23:26 입력
![]() ▲2011년 5월,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방중한 김정일을 포옹으로 맞아주며 '혈맹'을 과시하는 모습. |
[시사중국] 북한 제3차 핵실험 후 중국 대북 정책 실패론과 책임론이 잇따르자 중국 관영 언론이 반박하고 나섰다.
16일 신화통신은, 일부 ‘나쁜 목적’을 갖고 있는 서방매체들의 ‘더러운 물 끼얹기’식 주장은 중국 전문가들의 비판과 반박을 사고 있다며 중국의 대북 정책을 옹호하고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신화통신은, 중국 전문가들은 북핵 문제에서 미국이 심각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면서 무력과 제재를 통한 위협은 상대국을 굴복시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군사력을 키우는 반작용만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스인훙(時殷弘) 중국런민대학 국제관계학 교수, 류장융(劉江永) 칭화(淸華)대학교 국제문제연구원 부원장, 위안쭝쩌(院宗澤) 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의 발언을 인용해 북핵 문제는 각 당사국이 모두 책임이 있으며 중국이 주장하는 6자회담과 ‘대화를 통한 해결’은 올바른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국제사회에서는 그동안 북한을 지원하고 감싸주며 유엔 안보리 제재에 소극적이었던 중국 당국에 대한 비난이 잇따랐으며 중국 내에서도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됐고 오히려 안보 위협이 됐다는 이유로 대북 정책 실패론이 제기됐다.
대표적으로 자오추(趙楚) 상하이국방전략연구소 부소장은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 칼럼에서 “북한이 같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중국의 동지·형제라는 허위 의식과 북한이 미·중 사이의 전략적 완충 지대라는 낡은 지정학적 관념이 중국의 북핵 정책 실패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환구시보가 전재한 신화통신 기사 댓글에서 “사태가 이 지경이 됐는데도 실패하지 않았단 말인가” “중국 전문가들이 언제 진실한 말을 한 적이 있는가? 현실을 뻔히 보면서도 부인하다니, 정말 멸시하게 만든다.” “북한은 중국의 가장 큰 실패작이다” “북한 핵폭탄이 베이징으로 날아든 후에야 실패를 인정하겠는가”라며 대부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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