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덩샤오핑 후손들 부통산 투기로 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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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2.15 14:33 입력
![]() ▲부동산 투기로 갑부가 된 덩샤오핑의 막내딸 덩룽(鄧榕) |
[시사중국] 중국 개혁개방을 이끈 덩샤오핑(鄧小平) 후손들이 일찍부터 부동산 투기를 이용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고 13일 홍콩 잡지 명경월간(明鏡月刊)이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덩샤오핑의 막내딸 덩룽(鄧榕·63)은 덩샤오핑의 남순강화(南巡講話) 2년 후부터 이미 광둥성 선전에서 부동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덩룽의 남동생 덩즈팡(鄧質方)의 부인 류샤오위안(劉小元)과 혁명 ‘8대 원로’ 중 한 명인 왕전(王震)의 손녀 왕징징(王京京) 소유로 돼 있다.
중국 정부가 1998년부터 부동산 상업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덩룽·덩즈팡 남매는 정부 조치보다 4년 앞서 부동산 투기에 뛰어들어 천문학적인 부를 쌓은 셈이다.
덩샤오핑의 다른 후손들은 희귀 광물인 희토류 사업으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 장녀 덩린(鄧林)의 남편인 우젠창(吳建常)은 덩난의 남편 장훙(張宏)과 희토류 시장을 장악하며 미국의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에 희토류 수출을 주도했다.
외손자 우쭤수(吳卓遡)도 아버지 우젠창 뒤를 이어 금속공업계에 진출해 38세에 호주의 철강기업 GWR 지분 0.83%를 매입했다. 덩룽의 딸 허쭤웨는 고위관리와 부호들이 참여하는 자선사업에 관여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덩샤오핑과 ‘8대 원로’ 후손들이 특권층인 ‘홍색 귀족’이 되어 부를 독차지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베이징대 외국경제학설연구센터 샤예랑(夏業良) 부주임은 ‘8대 원로’들이 개혁개방과 함께 권력세습에도 합의한 바 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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