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中지식인들 “지도부 먼저 재산공개하라” 요구

차이나소식통 2012. 12. 15. 15:44

中지식인들 “지도부 먼저 재산공개하라” 요구
2012.12.14 15:52 입력
▲중국 지식인들은 공산당 지도부가 솔선수범해 재산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사중국]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실행 여부가 중국 시진핑 지도부의 부패척결 의지를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지식인들은 공산당 지도부가 솔선수범해 재산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중국에서 가장 권력이 있는 205명 간부들은 재산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네티즌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고위층 205명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부패는 중국이 당면한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지만 과거처럼 구호와 정치운동으로는 뿌리 뽑을 수 없다”며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재산공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로부터 아래에 이르는’ 재산공개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서명운동은 인권운동가 후자(胡佳), 인권변호사 궈페이슝(郭飛雄), 인권변호사 류샤오위안(劉曉原), 베이징 이공대학 후싱더우(胡星斗) 교수 등이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서명서를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 당국은 광둥성 3곳에서 공직자 재산공개제를 시범 도입했지만 권력 남용 현상이 심각한 고위 공직자들이 아닌 말단 공무원들을 상대로 하고 있어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3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