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맞아 北에 중국산 월병 대량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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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28 19: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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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중국] 추석명절을 앞두고 중국의 중추절 전통음식인 월병(月餠)이 북한에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중국산 상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북한 생활경제로 인해 명절 전통 음식마저 중국화 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상인들이 추석을 앞두고 중국 월병을 들여가는 일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대개 선물용으로 소량 주문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올 추석에는 대규모로 구입하는 추세라고 중국 상인들은 입을 모았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중국을 방문 중인 평양의 한 주민은 “추석 때 평양의 백화점 등에 중국 월병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오래되지 않았고 최근엔 장마당에서도 중국 월병과 모양이 비슷한 조선에서 만든 월병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한 평양 주민은 “북한에서도 추석 전통음식은 남한과 마찬가지로 송편인 것은 맞지만 쌀이 귀한 북한에서 송편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면서 “장마당에서 구입한 값싼 월병(8.3월병)을 조상의 묘지에 차례음식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날이 갈수록 어려워져만 가는 조선의 경제사정과 정치 경제 등 모든 면에 걸쳐 대 중국 의존도가 심화되는데 따라 추석명절 전통음식마저도 중국 월병한테 빼앗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7&no=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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