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센카쿠 상륙한 홍콩 활동가들, 中당국에 이용?

차이나소식통 2012. 8. 17. 11:52

센카쿠 상륙한 홍콩 활동가들, 中당국에 이용?
2012.08.16 11:58 입력
▲8월 15일, 댜오위다오(釣魚島·센카쿠열도)에 상륙한 홍콩 활동가들이 일본 해상보안청에 연행되고 있는 장면.

[시사중국] 15일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에 상륙한 홍콩 민간단체 ‘바오댜오(保釣)행동위원회’ 회원들이 중국 당국의 영향 하에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96년 설립된 ‘바오댜오 행동위원회’는 중국 공산당과 대립 관계인 홍콩의 급진적인 민주파가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 단체의 스폰서는 홍콩의 사업가로 중국 정협위원인 류멍슝(劉夢熊)이 담당하고 있다.
 
일본의 한 중일 외교 관계자는 “센카쿠 열도의 국유화 방침 등과 관련해 일본을 견제하려는 중국 당국이 급진적인 활동가들을 이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콩 해사 당국은 2006년 이후 홍콩에서 센카쿠로 향하는 활동가들의 선박을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저지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형식적으로는 제지시키는데 그쳐 사실상 출항을 허용했다. 산케이신문은, 그 배후에는 중국 당국의 용인 지시가 있었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댜오위다오에 상륙한 홍콩 활동가 14명은 일본 해상보안청에 의해 체포됐다. 일본은 이들을 강제 송환할지 아니면 입건하여 재판할지 고민 중이다. 센카쿠 열도에는 1996년 10월에 홍콩과 대만 활동가, 2004년 3월에 중국 활동가가 각각 상륙한 적이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2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