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동북지역 ‘가짜 다시다’ 유통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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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22 02:28 입력
[시사중국] 중국 동북 지역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조미료인 ‘다시다’를 모방한 가짜 제품 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조선족 매체 인터넷 요녕신문(遼寧新聞)이 5일 보도했다.
CJ제일제당은 1995년 청도(靑島) 식품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 현지에서 생산한 다시다로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신문은 다시다의 인기가 높아지자 중국 최대 한인타운인 료녕성 심양의 서탑(西塔) 지역을 비롯해 대련, 연길 등 조선족과 한국인이 많이 사는 동북 3성을 중심으로 가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가짜 다시다가 대부분 연길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해 11월에는 연변 공안국 등 관계 당국이 연길에 있는 가짜 제품 포장공장을 폐쇄했다. 올해 1월 청도에 있는 가짜 다시다 제조업체가 적발돼 처벌받기도 했다.
CJ 칭다오 식품법인은 현재까지 관계 당국과 협조해 심양, 대련, 연길, 장춘, 목단강, 위해 등지에서 30여개 불법판매상을 신고해 처벌했지만 다시다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가짜 제품 유통이 끊이지 않고 있다.
CJ 현지 법인 관계자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법 유통되는 가짜 제품은 진품 다시다와 포장이 매우 흡사하지만 내용물에 각종 세균 함량이 높아 인체에 해롭다”면서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당국과 협조해 가짜 제품을 근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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