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천안문 주역’ 우얼카이시 귀국 또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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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19 14:54 입력
![]() ▲천안문 민주화시위 당시 학생지도자였던 우얼카이시 |
[시사중국] 1989년 6월에 일어난 ‘천안문 사건’의 학생지도자 중 한 명인 우얼카이시(吾爾開希.44)가 귀국을 위해 중국대사관을 찾았으나 면담이 거부됐다.
우얼카이시는 중국 당국에게 지명 수배를 받고 대만에서 망명 생활을 해왔다. 그는 귀국을 위해 18일 미국 워싱턴DC 중국 대사관을 방문했으나 대사관측은 대응을 거부했다. 그는 이미 마카오와 일본에서도 중국대사관을 찾아 귀국을 요구한바 있다.
그는 “지명 수배 인물의 출두를 무시하다니 이상하다”며 “이렇게 대응하지 않는 것이 중국 정부의 인권문제 대응법”이라고 당국을 비판했다.
그는 또 당일 유엔인권위원회에 중국에 남은 부모와 친척이 당국의 탄압을 당하고 있다며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최근 시각장애 인권운동가 천광청(陳光誠)이 베이징주재 미국대사관에 진입해 국제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우얼카이시는 이 시기를 이용해 천안문 사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려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1989년 6월 천안문 사건 당시 평범한 위구르족 대학생이었던 우얼카이시는 베이징 사범대학 재학 중에 중국 국영 TV방송에 출연해 리펑 총리와 논쟁을 벌이며 유명해졌다.
그는 당시 군인들이 시위대를 유혈진압하자 홍콩 지련회의 도움을 받아 미국으로 망명해 하버드대학을 다니다 중퇴한 후 대만에서 평론가로 활동해왔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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