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시라이, 축구 승부조작으로 이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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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30 16:17 입력
![]() ▲보시라이(좌측)와 그의 후원자로 알려진 다롄스더 그룹의 쉬밍 회장 |
[시사보도] 낙마한 전 충칭시 서기 보시라이(薄熙來)가 축구팀을 보유한 기업인과 짜고 승부조작으로 거액의 이익을 챙겼다고 해외 중국어 뉴스사이트 ‘보쉰(博訊)’이 29일 보도했다.
보시라이 부부는 벌어들인 돈을 마카오 도박 업계를 통해 세탁 했으며 이후 해외 계좌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고 보쉰은 전했다.
보쉰 및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이 사업가는 랴오닝성 다롄시의 ‘다롄스더(實德)그룹’의 회장인 쉬밍(徐明)으로 보시라이의 후원자로 알려져 있다.
쉬밍은 보시라이가 1990년대 다롄 시장을 맡을 때부터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쉬밍은 1992년 다롄스더그룹을 창업할 때부터 보시라이 부인인 구카이라이에게서 지원을 받았다. 특히 다롄시 대규모 건축 토목공사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보시라이 가족 자산을 해외로 빼돌리고 아들 보과과의 유학 경비를 부담해준 사람도 쉬밍이었다. 쉬밍은 보시라이의 해임이 발표된 3월 15일, 경제 범죄 혐의로 당국에 구속됐다.
다롄스더는 안정환 선수가 마지막 프로선수 생활을 한 곳이어서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보시라이는 낙마 후 쿠데타 시도, 영국인 독살, 여객기 테러, 100여 명에 달하는 내연녀 등 추문이 끝없이 폭로되고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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