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홍콩서 ‘천안문사건’ 전시회 개막

차이나소식통 2012. 4. 30. 16:29

홍콩서 ‘천안문사건’ 전시회 개막
“홍콩의 다음 세대, 중국인 관광객에게도 전하고 싶다”
2012.04.30 15:50 입력
▲홍콩에서 천안문사건 전시회가 열리는 ‘6.4 기념관’을 방문한 시민들(교도통신)

 

[시사중국] 1989년 6월 4일은 베이징에서 열린 민주화 운동이 무력 탄압된 날이다. 홍콩에서 이 천안문 사건을 소개하는 ‘6.4 기념관’ 전시회가 29일부터 시작됐다고 교도 통신이 전했다.

 

홍콩 민주파 단체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6월 10일까지 열리며 시민들에게 잊혀져 가는 당시 사건을 환기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기념관 현장에는 사건이 일어난 경위를 나타낸 전시판이나 많은 대학생들이 모인 당시 천안문광장의 모습을 찍은 영상 등이 전시되고 있다. 관람객들은 당국의 탄압으로 부상 당하거나 사망한 사람들의 사진 등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주최측 대표인 리줘런(李卓人)은 “천안문 사건의 의의를 다음의 세대에게 전하고 싶다. 홍콩에 많이 오는 중국 본토 관광객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리씨는 영구 기념관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안문 사건은 1989년 6월 4일, 후야오방의 사망을 계기로 천안문 광장에서 발생한 학생과 시민의 민주화 시위를 중공 당국이 군을 동원해 무력 진압해, 1천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만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2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