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광청 탈출, 저우융캉 낙마 가속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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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29 21:38 입력
![]() ▲천광청(좌)의 탈출이 중앙정법위 서기 저우융캉(우)의 낙마를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
천광청은 탈출 후 27일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려 장젠(張健) 솽허우(雙堠)진 정법위 부서기의 실명을 거론하며 “법도 없고 하늘도 없다”, “나에 대한 탄압이 수년 간 지속됐다”면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에게 이들의 범죄 행위를 법에 따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천광청 사건은 ‘보시라이 사건’에 이어 올 가을 제18차 당 대회를 앞둔 중국공산당 지도부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탈출로 국제적인 파장을 일으킨 천광청이 정법위를 직접 비난한 만큼, 정법위 수장인 저우융캉의 위치가 더욱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최근 보시라이와 함께 쿠데타를 모의했다는 소식에 훱싸여 있는 저우융캉은 지난 26일 인민일보 1면에 발표된 중공 정치국 9명 상무위원 동정 중에서도 누락돼 낙마설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중화권 평론가 샤사오창(夏小强)은 “저우융캉이 천광청을 탄압한 것은 국제사회에서 후진타오와 원자바오를 비난 받게 했다”며 “이 역시 후진타오를 겨냥한 저우융캉과 보시라이의 모반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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