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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중국] 알을 지키는 펭귄과 닮은 인상적인 은하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일 펭귄 닮은 은하의 모습을 공개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찍은 이 사진에는 알처럼 생긴 은하와 펭귄을 닮은 은하가 보인다.
이 바다뱀자리에 있는 NGC 2936 은하는 아마추어 천문학자 사이에서 역시 ‘펭귄’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지구로부터 약 3억 26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이 펭귄 은하는 나선형이며, 왼쪽 아래에 있는 알 모양의 타원 은하 NGC 2937로 인해 펭귄이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평화로운 이름과는 달리 이 두 은하는 격렬히 충돌하고 있다. 펭귄 은하에서 나타나는 몸통 부분은 내부 항성들이 알 은하와의 중력 작용으로 발생한 것이다. 이 두 은하는 상호 물질 교환을 일으켜 각각의 은하 구조가 붕괴할 정도로 인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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