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하천에서 이번엔 태아 사체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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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27 18:45 입력
![]() ▲지난 2010년, 중국 산둥성 지닝(濟寧)시의 한 강에서 병원이 버린 21구의 태아 사체가 발견돼 큰 충격을 줬다. |
[시사중국] 중국 상하이 강에서 대량의 돼지사체가 표류한데 이어 이번엔 후난(湖南)성의 하천에서 태아 사체들이 떠올라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후난성 헝양(衡陽)시 스구(石鼓)광장 인근의 샹장(湘江)에서 여러구의 태아 사체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몇몇 어린이들이 태아 사체를 측은하게 여겨 강가에 묻어주고 있었다. 옆에 있던 낚시꾼은 최근 한 여성이 태반까지 붙어 있는 태아를 강에 버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고, 빨래를 하고 있던 다른 한 시민도 날이 어두워지면 비닐 주머니에 태아를 담아 강이나 강가에 버리는 사람들이 자주 있다고 말했다. 현지 위생 당국은 강에 버려진 태아들이 조산됐거나 임신중절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 잔인할 수 있는가” “짐승이나 다름없다, 하늘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된 것인가?”라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재신(財信)은 “돼지사체 무단투기는 중국 사회의 도덕성 타락을 드러냈지만 태아사체 투기는 중국 사회의 인간성 상실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줬다”고 논평했다.
중국에서는 과거에도 길가나 강에 버렸거나 다리 아래에 대충 묻은 아기나 태아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된 바 있다. 지난 2011년 광둥성의 한 병원은 조산한 아기를 사망했다며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가족들이 확인한 결과 살아 있었다. 특히 중국 당국은 ‘계획생육’ 정책을 실시하며 임신 말기 여성들도 강제로 낙태시키고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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