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中신장, 유혈충돌로 21명 사망‥당국, 정보통제

차이나소식통 2013. 4. 25. 20:10

中신장, 유혈충돌로 21명 사망‥당국, 정보통제
2013.04.25 12:39 입력
▲중국 북서부 신장(新疆)에서 유혈충돌이 잇따르는 등 긴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시사중국] 신장(新疆)에서 ‘테러조직에 의한 폭력사건’이 발생해 21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신장 카스(喀什)시 바추(巴楚)현 써리부야(色力布亞)진의 한 주택에서 위구르족 ‘폭도’들과 경찰의 총격전이 벌어졌다. 

 

당초 이 주택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상부에 보고했던 공무원 3명이 먼저 살해됐고, 나중에 출동한 민경과 공무원들도 15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폭도’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체포됐다.

 

이런 보도는 그러나 중국 정부의 일방적인 발표로 진실성을 의심 받고 있다. 특히 중국 당국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면서도 사건 발생 후 ‘써리부야’ 등 관련 단어의 검색을 금지하는 등 정보를 통제하고 있어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해외 망명 위구르인단체 대표 딜사트 라시트는 중국 당국이 저항하는 위구르 주민들에 대한 탄압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들을 ‘테러조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패트릭 밴트렐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 정부는 신장지역의 긴장 국면을 해소하기 위해 조취를 취해야 한다”면서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신장 우루무치에서는 지난 2009년 7월 한족과 위구르인의 민족갈등으로 대규모 폭력 시위가 벌어져 2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국제인권단체인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은 그후 신장 지역에 대한 중국 당국의 탄압이 더욱 강화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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