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中충칭 서기 “보시라이 사건, 수사 진행중”

차이나소식통 2013. 3. 7. 18:17

中충칭 서기 “보시라이 사건, 수사 진행중”
2013.03.07 14:18 입력
▲3월 6일, 쑨정차이(孫政才) 충칭시 당서기가 보시라이(薄熙來) 사건 수사가 아직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사중국] 중국 쑨정차이(孫政才) 충칭시 당서기가 보시라이(薄熙來) 사건 수사가 아직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6일 홍콩 문회보에 따르면, 이날 전인대 18개 대표단은 공개 토론을 벌이며 기자들의 취재를 허용했다. 충칭 대표단은 보시라이 사건과 관리들의 성관계 동영상 사건 등으로 인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취임한 지 4개월에 불과한 쑨 서기는 토론회에서는 말을 아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적극적으로 답변했다. 보시라이 사건의 진행 상황에 대한 로이터통신 기자의 질문에 그는 “알려진 바와 같이 보시라이 사건은 이미 사법 기관에 넘어간 상태”라며 “현재 사건 수사가 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9월 말 신화통신은, 보시라이가 20여년 전부터 지방과 중앙정부 요직을 맡으면서 권력을 남용해 각종 부정부패 행위를 해왔으며 여러 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어왔다면서, 당 지도부의 사법처리 방침이 정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쑨 서기는 관리들의 성관계 동영상 사건에 대해서도 “사실에 근거해 철저히 조사하고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최종 조사 결과는 관련 부문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황치판(黃奇帆) 충칭 시장은 이 사건에 연루된 관리들은 더 이상 없다고 말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지난해 11월부터 레이정푸(雷政富.54) 베이베이(北碚)구 서기 등 충칭 관리 11명은 10대 여성과 성관계를 가지는 동영상이 공개돼 잇따라 낙마했다. 관련 동영상은 충칭 공안이 민간 반부패 운동가에게 제공했다. 이 사건은 당초 보시라이 전 충칭 서기의 지시로 은폐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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