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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충격적 관광 상품, 인터넷서 비판

차이나소식통 2013. 2. 18. 18:31

연길시 충격적 관광 상품, 인터넷서 비판
2013.02.17 02:49 입력

 

[시사중국] 날개를 퍼덕이는 닭을 과녁으로 삼아 화살을 쏘는 관광 상품에 대한 비난이 뜨겁다.


살아 있는 닭에 화살을 쏴 맞히는 이 관광 상품은 1월 중순 연길시 민속촌에서 열린 빙설 축제에 등장했다. 얼음 과녁에 뭔가가 매달려 있고, 관광객들은 양궁 장비를 이용해 과녁에 화살을 쏜다. 하지만 과녁을 가까이서 보면 ‘살아 있는 닭’이다. 닭을 거꾸로 매달아 놓고, 사람들이 웃고 떠들며 화살을 쏘는 것이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중국과 홍콩 주요 언론들에까지 소개되면서 충격적이고 너무 잔인하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축제 주최 측은 아랑곳없다는 반응이다. “식용으로 사용되는 닭을 양계장에서 공수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또 화살이 몸에 박혀 죽은 닭은 즉시 도축되어 음식으로 제공된다고 주최 측은 강조했다.


하지만 해외는 물론 최근 중국에서도 동물학대는 문명인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위로 간주되고 있다. 설사 도축되는 동물이라도 고통을 최대한 줄여 주는 것이 상식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