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환구시보 “대북 특사 파견은 빗나간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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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30 11:54 입력
![]()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갈등의 중심에 서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
[시사중국] 30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북한 핵실험을 막기 위해 중국이 북한에 특사를 보낼 것이라는 한국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전날 한국 언론들은 베이징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고심 중이라면서 북한에 특사를 보내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언론들이 중국을 ‘전면’에 내세우려 하고 있지만 특사 파견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신문은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의 런웨이둥(任衛東)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실제와 크게 빗나간 추측”이라면서 “중국이 북한과 비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공개적으로 ‘설득팀’을 파견하는 것은 성숙한 대국이 할 행동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또, 중국의 북한 핵실험 반대 입장이 “북한에 대해 인내심을 잃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신문은, 중국은 각국의 이성적인 대응을 촉구해왔지만 “북한을 대신해 정책을 결정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한 전문가 왕린창(王昌林)의 말을 인용해, 대국들의 복잡한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는 한반도에서 중국 외교의 마지막 원칙은 중국의 국가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날, 한미일과 북한이 벌인 설전과 그 과정에 나온 양측의 강경한 어투야말로 우려를 낳고 있다며 오히려 발을 빼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갈등의 중심에 서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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