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블룸버그 보도, 메가톤급 파장 예상

차이나소식통 2012. 12. 31. 16:52

블룸버그 보도, 메가톤급 파장 예상
공산당의 지난 30년 ‘비밀’ 드러나‥충격 빠르게 확산
2012.12.29 20:05 입력
▲지난 30년 동안 중국 공산당 정권의 비밀이 모두 드러나 거대한 파장이 일기 시작했다.

[시사중국] 지난 30년 동안 중국 공산당 정권의 비밀이 모두 드러나 거대한 파장이 일기 시작했다.

 

지난 26일 블룸버그 통신은, 마오쩌둥 시대가 막을 내린 후 덩샤오핑(鄧小平) 등 중국 8대 혁명원로와 가족들이 ‘홍색귀족’으로 거듭난 과정을 폭로했다.

 

이들은 문화대혁명 이후 실패한 공산당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개방개방을 실시, 국가의 경제 명맥을 장악하는 방식으로 개인의 권력도 유지했다.

 

이들 공산당 8대 혁명 원로는 덩샤오핑(鄧小平), 왕전(王震), 천윈(陳雲), 리셴녠(李先念), 펑전(彭眞), 쑹런충(宋任窮), 양상쿤(楊尙昆), 보이보(薄一波) 등 8명이다.

 

현재 덩샤오핑의 사위 허핑(賀平), 천윈의 아들 천광(陳光), 왕전의 아들 왕쥔(王軍) 세 사람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만 1조6천억 달러에 이르는데, 이는 중국 GDP의 5분의1에 상당하다.
 
이 보도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메가톤급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독립중문펜센터 이사인 모즈쉬(莫知許)는 트위터에서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는 지난 63년 동안 중국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더 많은 중국 고위층 진실을 폭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개혁개방은 많은 사람들에게 독재로부터 개명한 독재로 전환될 것이란 기대를 줬다. 특히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그러한 기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조사사회 배후의 새로운 독재체제는 2005년 이후 오히려 계속 강화돼 이제는 개명한 독재로 돌아설 가능성이 전혀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중국 남방주말 기자 류쥔(劉俊)은 웨이보에서 “보도를 읽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중국 언론이 이 같은 보도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부끄럽지만 처음 놀라운 이익집단의 실체를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 그러면서 무력감도 느꼈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은 이 국가에 얼마만한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우리 13억 일반 국민들은 자신의 운명을 좌우지할 수 있는가?”라고 개탄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 중문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은 “보시라이(薄熙來) 사건은 서막이었고 원자바오(溫家寶) 일가 거액 축재는 전주곡이었다. 메인 요리는 이제 나오기 시작했다” “덩샤오핑은 ‘소수의 사람들을 먼저 부유해 지게 해야한다’고 말했는데 이제야 알겠다. 공산당이 사라지지 않으면 중국은 반드시 망할 것” “중국인들은 깨어날 때가 됐다. 애국을 외치는데 중국은 누구의 중국인가? 누가 중국의 주인인가?” “시진핑은 멀리 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또 “홍색귀족들을 주목하는 동시에 홍색노예들 즉 홍색정권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려 했던 군인과 노동자, 농민들의 운명도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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