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中장기적출의 실태4>정치범 처형과 장기적출 차량

차이나소식통 2012. 12. 14. 14:18
<中장기적출의 실태4>정치범 처형과 장기적출 차량
2012.12.13 18:25 입력
▲처형을 기다리는 중국 사형수들

[시사중국] 베이징에서 오랫동안 비즈니스 컨설팅에 종사해 온 ‘잃어버린 신중국(Losing the New China)’의 저자 에단 구트만(Ethan Gutmann)은 지난 9월 12일, 미국 하원 외교 위원회에서 열린 ‘중국공산당이 종교인과 반체제 인사들의 장기를 적출’이라는 주제의 공청회 증인으로서 참석했다.

 

구트만은 작년 12월 5일 미 정치주간지 ‘위클리 스탠다드’에서도 중국의 장기적출 실태를 상세하게 폭로했다. 이하는 그 전문을 번역한 것으로 그 네 번째 편이다.

 

제4부 정치범 처형과 ‘장기적출 특수차량’

 

1997년 2월 2일부터 바티야 셈시딘는 자신이 이름뿐인 경찰이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2년 전부터 그는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이닝(伊寧)시 시청(西城) 공안국의 마약단속팀에 들어갔다. 키가 크고 미남에다 덩치가 좋았던 그는 이 일자리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이후에 자유를 추구해 캐나다로 건너온 그였지만 당시에 자신의 의지를 잘 기억하고 있었다. ‘나는 한족의 협력자가 아닌 긴급사태의 구원자다.’

 

몇 년 전부터 헤로인이 이닝 지역에서 범람했다. 이 마약은 마치 중세의 전염병처럼 위구르인 젊은이들을 침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바티야는 곧바로 눈치챘다. 헤로인 밀수는 당국에 의해 방임되고 있었으며 뒤에서는 오히려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마약단속관으로 채용했던 것도 함정이었다. 한족 상사는 그에게 마약 판매원을 단속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메스렙(Meshrep)을 조사하게 했다. 메스렙은 위그르족의 전통 모임으로 여러 가지 전통문화들과 음악, 춤, 드라마, 민속극, 게임 등 같은 공연예술들이 풍부하게 집약되어 있다. 메스렙이 만약 헤로인의 침입을 저지하는 한약처럼 유행하게 되면 한족 통치자들에게 있어서 확실히 ‘특수한 위협’이 된다.

 

1997년 1월초, 단식이 끝나는 라마단의 밤, 이닝시 경찰 당국의 위구르족과 한족 경찰 전원이 검사를 위해 권총 회수를 명령받았다. 약 1개월 후 권총은 반환됐지만 바티야의 몫은 없었다. 그는 담당 한족 간부에게 이유를 물었다.

 

“자네 권총은 문제가 있어.”

 

“언제쯤 고칠 수 있습니까?”

 

그 질문에 간부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소지 명부를 살짝 보고 그에게 “자네는 이제 가도 좋네”라고 말했다.

그 날이 끝날 무렵 그는 알았다. 한족 경찰은 전원 총이 지급됐으며 위구르족 경찰들의 총은 모두 ‘문제가 있었다’.

 

3일 후, 바티야는 자신에게 총이 지급되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2월 5일, 약 1천 명의 위구르인이 이닝시 중심부에 모였다. 전날 6명의 여성이 한족 당국에 체포됐다. 체포된 여성들은 이슬람교 교사이자 메스렙 참가자이기도 했다. 정보에 의하면 그녀들은 고문을 받았다고 했다. 이날 시위에 모인 위구르족 젊은 남성들은 두터운 겨울옷을 입지 않았다. 그것은 어떠한 무기도 소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사전에 계획됐든지 어떠했는지는 모르지만 한족 경찰들은 그들에게 향해 총을 발포했다.

 

이닝 사태 사상자 수는 지금도 확실히 알 수 없다. 바티야의 기억에 의하면 경찰 내부 추산으로 약 400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그는 살해 현장에 들어갈 수 없었다. 위구르인 경찰 전원은 ‘죄수 고문’ 임무를 집행하기 위해 현지 감옥에 파견됐기 때문이다. 바티야는 감옥에서 많은 위구르인들이 나체로 차디찬 눈 속에 방치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중에는 피를 흘리는 사람이나 내장이 손상된 사람도 있었다. 또 이닝시의 주요 위구르인 병원들도 강제 휴업이 실시됐으며 한족 특수경찰이 의사 10명을 체포하고 병원 응급차를 파괴했다. 4월말이 되자 체포자가 급증해 감옥은 더 이상 수용할 수 없게 됐다. 그리고 매일 같이 위구르인 정치범들이 처형되기 시작했다. 4월 24일, 그의 동료는 정치범 8명의 총살 현장을 목격했다. 그곳에는 ‘장기적출 특수차량’과 의사가 대기하고 있었다.(계속)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3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