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보시라이의 완강 저항으로 조사 난항”

차이나소식통 2012. 11. 13. 18:18

“보시라이의 완강 저항으로 조사 난항”
2012.11.13 13:16 입력
▲베이징에 수감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 당서기가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중국] 부패문제로 수감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 당서기가 조사에서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홍콩 명보(明報)는, 보시라이가 지난 3월 해임된 이래 당 내부 조사를 받는 기간 줄곧 완강하게 저항했다고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시라이는 최근 옮겨진 친청(秦城) 교도소에서는 심지어 단식을 벌여 강제로 수액을 주입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해 현재 공산당 지도부의 조사는 보시라이의 형 보시융(薄熙永)과 동생 보시청(薄熙成) 및 보시닝(薄熙寧)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보시라이 사건 조사가 난항을 겪으면서 당대회 이후에도 쉽게 재판이 열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식통은 또한 보시라이가 무기형이나 사형 집형 유예 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사형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시라이 재판, 내년으로 미뤄지나 

 

지난 8일 보시라이의 변호인 리샤오린(李肖霖)은 로이터통신에 보시라이에 대한 재판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보시라이의 장모인 판청슈(范承秀)는 지난달 리샤오린을 포함한 변호사 2명에게 보시라이의 변호를 의뢰했다.

 

리 변호사는 친청 교도소에서 보시라이와 면담이 허용될지 여부에 대해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谷開來)가 친청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확인한 바 없다고 밝혔다. 친청 교도소는 중국의 거물급 정치범들을 수감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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