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상하이 서기 “당중앙이 결정하면 재산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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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12 18:02 입력
![]() ▲공산당 최고 지도부 진입을 노리는 위정성(兪正生) 상하이 당서기와 왕양(汪洋) 광둥성 당서기. |
[시사중국] 위정성(兪正生) 상하이 당서기는 당중앙이 결정하면 자신의 재산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제18차 당대회에 참석하고 있는 위 서기는 상하이 대표단 공개 토론회에서 “나는 재산이 별로 없다”며 이 같이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위 서기는 이번에 공산당 최고 지도부 진입이 유력한 상태다. 다른 한 유력 후보 왕양(汪洋) 광둥성 당서기도 이날 “모든 광둥성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재산공개를 의무화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재산공개 관련 발언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공산당 지도부는 재산공개 입법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후진타오 총서기는 당대회 개막일인 8일 부정부패를 다스리지 않으면 당과 국가가 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해결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공산당은 수십년 전부터 부패척결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권력 감독 시스템이 없는 일당독재 특성 때문에 부패는 갈수록 만연했다.
한 네티즌은 “공직자들의 재산공개와 언론자유가 실현되지 않는다면 부패척결을 포함한 모든 약속은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보시라이 전 충칭 당서기, 시진핑 국가 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의 거액 축재 보도로 중국에서는 공산당 관리들의 재산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유례없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위정성과 왕양이 당대회에서 재산공개 관련 파격 발언을 한 것은 막판까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권력투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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