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中, 빈번한 영토분쟁으로 사면초가

차이나소식통 2012. 10. 18. 17:42

中, 빈번한 영토분쟁으로 사면초가
2012.10.17 17:11 입력
▲9월 25일, 중국의 첫 항모 랴오닝호가 군부에 인도됐다. 이날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해군을 격려했다.

[시사중국] 이웃 국가들과 빈번한 영토분쟁으로 중국은 사면초가에 빠졌다. 

 

美紙 "돈으로 영향력을 사는 중국" 

 

미국 워싱턴타임스는 10일자 보도에서, “중국이 돈으로 영향력을 샀다”면서 중국이 동남아국가들에 용도 불명의 자금을 내놓은 사실을 비난했다.

 

이달 초 필리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해양포럼에서 중국은 ‘해상협력기금’ 명목으로 30억 위안(5억달러)을 내놨다.

 

이 사실은 베트남 외교부 부부장의 발표로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의 출자와 관련성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회의에서 각국은 남중국해 영토분쟁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

 

워싱턴타임스는, 중국이 아시아에서 고립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회유에 나섰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한국 등 이웃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이들 국가들이 손을 맞잡고 ‘반중동맹’을 형성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신문은, 중국이 특히 최근 일본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치열하게 대치하고 있어 필리핀, 베트남 등 ASEAN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일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日紙 "제국주의 행태 반복, 국제공조 의지 없어"  

  

17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영토분쟁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중국이 일본이 의외로 강경하게 나오자 당황해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이 민주당 정권하의 일본을 얕보고 있었다면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정권 때 동중국해를 ‘우애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미국을 배제한 ‘동아시아 공동체’를 주장했고, 이어 간 나오토(菅直人) 정권이 센카쿠 주변에서 발생한 중국어선 충돌 사건에서 중국 선장을 석방했던 사례를 들었다.

 

하지만 지난달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센카쿠 문제에서 반보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데 이어, 자민당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재가 15일 일본을 방문한 미 국무부 번즈 부장관에게 “센카쿠에서 타협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중국에게 전해 달라”고 말하자 중국이 당황하는 기색이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자민당은 다음 총선에서 정권 탈환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신문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 지난달에는 일본과 대치가 장기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지난 12일자에서는 홍콩 언론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영토분쟁은 남중국해가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등 변화가 발생한 것을 증거로 들었다.

 

환구시보는 “중국의 지금의 실력으로 전방향 출격은 불가능하다”며 “일본과의 분쟁은 우선 진정시키고 필리핀과 분쟁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케이신문은 “중국은 상대국에 압력을 가했을 때 국제사회가 반응을 나타내지 않으면 한층 불합리한 방식으로 자국의 이익을 확대하려고 하며, 반대로 상대국이 단호하게 저항해 국제사회에서 비판이 일면 일시적으로 후퇴해 간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문은 “중국의 국제협조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일시적인 방패에 불과해, 상황이 바뀌면 또 제국주의적 행각을 반복한다”는 사토 마사루(佐藤優) 전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중국을 비난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2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