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中동북지역 강타

태풍 ‘볼라벤’, 中동북지역 강타

2012.08.30 11:37 입력

▲8월 29일,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거쳐 중국 동북지역을 강타해 피해가 속출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2748

[시사중국]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거쳐 29일 중국 동북지역을 강타했다. 태풍이 이 지역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반도를 휩쓸고 가면서 볼라벤은 이미 위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였지만 랴오닝(遼寧)성, 지린(吉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는 모두 올들어 가장 강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헤이룽장성의 경우, 강풍과 함께 110mm 이상의 장대비가 내려 27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앞서 한반도와 가까운 산둥(山東)성도 강풍 피해를 입었다.  

 

한편, 제14호 태풍 덴빈은 볼라벤의 영향을 받아 대만을 두차례 강타하고 한반도 쪽으로 북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