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차르트 음악 들으면 혈압 낮아져’
-
- 2012.08.13 16:41 입력
![]() ▲모차르트 |
[시사중국] 자연의 소리나 고전음악을 들으면 혈압이 낮아지고 호흡도 안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애틀대 연구팀은 소리가 혈압을 조절하는데 얼만큼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41명의 고혈압 노인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파도소리를 배경으로 한 잔잔한 음향을, 다른 그룹에는 모차르트의 소나타를 각각 한 번에 12분씩, 일주일에 세 번, 4개월간 들려주며 매회 혈압을 측정했다.
4개월 후 파도소리를 배경으로 한 음향을 들은 그룹은 혈압이 141/73(mm/Hg)에서 132/70으로, 모차르트의 소나타를 들은 그룹은 141/71에서 134/69로 각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파도소리나 고전음악을 들을 경우 신체가 머리에서 발끝까지 편안해지고 깊은 복식호흡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또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혈관이 이완되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혈압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실험이 끝난 후 3개월간 참가자들을 추적한 결과 지속적으로 음악을 들은 52%의 참가자만이 혈압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음악 듣기를 중단한 48%의 참가자들은 혈압이 이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간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혈압이 5mmHg 낮아질 경우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9%,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은 14%나 낮아진다며, 단지 음악을 듣는 것 만으로도 이 정도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음악을 지속적으로 듣는 음악요법은 고혈압 관리에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모차르트의 소나타 외에도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베토벤의 제 6번 교향곡 전원 제 3악장, 드뷔시의 바다 또는 달빛 등이 음악요법에 좋은 음악으로 알려져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2&category=78&no=2664
'문화·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 4세아, 압도적인 피아노 연주 화제 (0) | 2012.08.23 |
---|---|
‘댓가 요구하지 않고 선행을 한 결과’ (0) | 2012.08.17 |
한의학으로 본 복숭아의 효능 (0) | 2012.08.13 |
‘아버지 살리기 위해 BMW 번쩍 든 미녀’ (0) | 2012.08.13 |
中고양이, 21일 굶으며 미국 ‘밀입국’ 화제 (0) | 2012.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