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美보고서 “中신앙자유 현저히 악화”

차이나소식통 2012. 8. 2. 15:23

美보고서 “中신앙자유 현저히 악화”
2012.07.31 15:56 입력
▲중국 공안의 비인간적인 고문 과정을 시연하고 있는 미국의 파룬궁 수련자들.

[시사중국] 미국 국무부는 30일 발표한 세계 각국 종교자유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의 신앙자유가 현저하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과 이란, 북한 등 8개 국가를 심각한 종교자유 침해국에 포함시켰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티베트(西藏)자치구와 주변 티베트인 집거 지역 불교사원 및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등에서 종교행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다. 이러한 당국의 방해로 티베트인들의 불만이 쌓이면서 작년 1년간 최소 12명이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미국은 최근 개최된 미중 인권대화에서 중국 측에 지하교회, 위구르족, 파룬궁, 티베트 승려 분신자살 등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밝히지 않은채 양측이 관련 문제를 논의했고 앞으로도 계속 논의해 갈 것이라고만 전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날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에서 연례 종교자유 보고서 내용과 관련해 연설을 발표했다. 클린턴 장관은 “종교자유는 인권의 일부분이며 보편적인 가치”라면서 “어떠한 국가도 그 어떠한 이유로도 국민의 종교신앙을 박탈해서는 안 되며 집권자들의 의지를 국민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한 사회가 종교자유를 존중할수록 국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에 동참할 것이지만 그 반대라면 국민들을 분노와 절망 속으로 밀어 넣게 될 것이고, 그들은 폭력적으로 변하여 결국 테러리스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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