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 맞는 결혼이주 여성들의 슬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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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30 13:54 입력
[시사중국] 한국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7월 21일 ‘7월 4일의 비극’ 편을 통해 폭력으로 얼룩진 결혼 이주 여성의 삶을 재조명했다.
지난 4일 심하게 구타를 당해 응급실에 실려 왔던 한 조선족 여성(30)이 세상을 떠났다. 범인은 남편 정모(41)씨. 그는 “아내를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웃들의 진술은 사뭇 달랐다.
같은 날, 서울의 한 지구대에 남편의 폭행을 피해 한 조선족 여성이 피신해왔다. 경찰의 안내에 따라 고소장을 작성하던 여성은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며 귀가했다. 잠시 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격분한 남편은 아내를 무참히 살해했다.
결혼 이주여성들이 도망칠 수도 있는데 다시 폭력 남편에게 돌아가서 결국 죽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 프로그램은 비극적 현실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2007년 19세 베트남 신부 후안마이의 피살 사건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국제결혼에 존재하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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