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시 한수 때문에 7년형이라니..中, 민주인사 탄압 강화

차이나소식통 2012. 2. 14. 21:49

▲중국 공산당 정권이 민주인사 주위푸(朱虞夫)에게 ‘국가정권 전복 선동죄’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시사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10일 중국 공산당 정권이 민주인사 주위푸(朱虞夫·59)에게 ‘국가정권 전복 선동죄’로 징역 7년을 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항저우(杭州) 시민인 주위푸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재스민혁명이 확산되고 있었던 작년 3월, 인터넷에 ‘때가 됐다’는 한편의 시를 발표했다. 중국 공산당은 이 시가 중국인들에게 길거리에 나갈 것을 독려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주위푸의 아들 주앙(朱昻)은, 재판 결과에 대해 가족들이 마음의 준비가 있었지만 여전히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 재판 과정에서 아버지 주위푸에게 발언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중공은 이미 ‘국가정권 전복 선동죄’로 3명의 반체제인사에게 9년과 10년형을 선고한 바 있으며, 티베트인들의 분신 항의가 끊이지 않는 등 중국의 인권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주위푸가 중형을 선고 받은 것과 관련해 중국의 인권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주위푸와 모든 양심수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page=2&no=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