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하이(渤海)만 펑라이(蓬萊) 유전 원유유출로 기름띠에 오염된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시의 해안가. |
[시사중국] 원유 유출사고로 중국 보하이(渤海)만 생태계를 죽음으로 몰고 간 중국해양석유총공사(中海油)와 협력 기업 미국 코노코필립스가 중국 정부와 협의 하에 12억 위안(한화 2,113억원)에 불과한 보상금을 내놓기로 해 비난이 일고 있다.
작년 6월 중국 최대 해상 유전인 보하이만 펑라이(蓬萊)19-3 유전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홍콩 면적의 6배에 이르는 최소 6,200㎢의 해역이 심각하게 오염됐다. 이 때문에 양식장들이 황폐화 되는 등 보하이만은 ‘죽음의 바다’로 변했고 연안 어민들은 생계에 큰 타격을 입었다.
어민들의 피해 보상 소송을 대리했던 한 변호사는 피해를 조성한 두 기업의 배상금은 “모욕에 가깝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국제적인 기준과 비교해 봤을 때 턱없이 적다는 것이다. 미국은 기름유출 사고를 일으킨 기업에 100억 달러(한화 12조원)에 이르는 배상금을 물리고 있다.
사고 발생후 중국 정부와 두 기업의 대응 과정 또한 큰 비난을 받았다. 두 기업은 사고발생 사실은 1달 동안이나 은폐했으며 3개월이나 지나서야 손해배상 절차에 착수했다. 중국 어민들의 불법조업에 대한 주변국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환경오염 행위를 방임해온 중공 당국에 대한 비판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page=2&no=1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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