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진타오 최측근, ‘괴소문’에 휩싸여
- 아들 차사고 은폐하려 저우융캉과 협상‥보시라이 정변에 동참
- 2012.06.04 19:22 입력
![]() ▲후진타오 주석의 최측근으로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 유력 후보인 링지화(令計劃)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
[시사중국] 후진타오 주석의 최측근으로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링지화(令計劃)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이 충격적인 ‘괴소문’의 새로운 대상이 됐다.
최근 보시라이(薄熙來)와 장쯔이(張子怡)의 성 스캔들을 폭로해 주목받은 해외 중문사이트 보쉰(博訊)은 지난 3월 18일, 베이징에서 발생한 페라리 교통사고에서 차량 운전자가 링 주임의 아들이라고 보도했다.
보쉰에 따르면, 당시 링 주임의 아들은 나체 상태로 음주 운전을 했으며 동승한 여대생 2명과 애정 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이날 사고로 링 주임의 아들은 사망했고 여대생 2명은 중상을 입었다.
당시 이 같은 정보는 공안 측근을 통해 저우융캉(周永康) 중앙정법위 당서기에 빠르게 전달됐다. 저우 서기는 즉시 링 주임과 연락해 협상을 벌였다. 저우 서기는 링 주임 아들의 추문을 은폐해 주는 대신, 보시라이 사건에서 자신의 연착륙을 도와줄 것을 링 주임에게 부탁했다.
그후 저우 서기는 페라리 사고에 대한 기록을 지우도록 공안에 지시했고 링 주임은 지난달 초 정치국 상무위원 예비 선거를 앞당겼다. 예비 선거는 원래 이달 25일 쯤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저우 서기의 요구에 따라 링 주임이 후 주석을 설득한 결과였다. 예비 선거는 올가을 권력교체에 참고자료로 이용된다.
보쉰은 그러나 보시라이가 해임되기 전에 이미 링 주임과 저우 서기 그리고 보시라이가 ‘삼각동맹’을 맺었고 2014년에 이른바 ‘민주선거’를 통해 시진핑을 밀어내고 보시라이가 국가주석 직에 오르게 한다는 음모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보쉰은, 저우 서기가 링 주임이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되는 것을 돕기로 했고, 대신 자신에 대한 조사를 중단하도록 후 주석을 설득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저우 서기는 보시라이가 해임된 후 중앙기율검사위의 조사를 받고 있었다.
3일 저녁 보쉰 사이트는 강력한 사이버 공격을 당해 접속이 차단됐다. 4일 보쉰은 성명을 통해, 사이트가 간신히 복구됐지만 사이버 공격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최근 링 주임 보도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보쉰은 또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저우융캉의 지시로 감행됐다. 공격 방식이나 진원지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미뤄보아 작년 공격도 저우융캉이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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