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시라이 성 스캔들은 의도된 것”
- 해임사건 조기처리 위한 여론몰이‥권력투쟁 격화 의미
- 2012.05.31 15:14 입력
![]() ▲보시라이 전 충칭 당서기가 최근 유명 유명 여배우 장쯔이(章子怡)와 성 스캔들에 휩싸였다. |
[시사중국] 보시라이 전 충칭 당서기가 최근 유명 유명 여배우 장쯔이(章子怡)와 성 스캔들에 휩싸인 것은 중국 당국에 의해 의도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해외 중문사이트 보쉰(博訊)은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쉬밍(徐明) 다롄스더(大連實德)그룹 회장이 보시라이에게 장쯔이와 잠자리를 갖도록 여러차례 주선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쉰은 지난 4년동안 쉬 회장이 장쯔이에게 매번 1천만 위안(18억5천만원)의 사례금을 지불하며 10회 이상 보시라이에게 성상납 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립정치대학 국제관계연구센터 연구원인 진룽융(金榮勇) 박사는, 이는 정치적 목적과 무관하지 않은 언론보도라면서 “중국 당국이 보시라이의 ‘돈줄’로 알려진 쉬 회장의 입을 이용해 보시라이의 명예를 철저히 실추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에 말했다.
진 박사는 “중국 당국은 보시라이 사건에 대한 처리 방식을 합리화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보시라이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려 할 것”이라며 “다만 지도자간 긴장 관계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그의 개인적인 추문을 최대한 들춰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 스캔들은 오히려 중공 내부 권력투쟁이 한층 더 치열해 지고 있음을 드러낸 셈이라고 진 박사는 지적했다. 또한 진 박사는 중국 당국이 보시라이 사건을 조기에 마무리 지으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시라이 사건은 시간을 끌면 끌수록 공산당의 이미지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진 박사는, 후진타오 주석은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안정적으로 권력을 이양 받을 수 있도록 올가을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까지 남은 몇 달 남지 않은 동안에 보시라이 사건을 깨끗이 처리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보시라이 해임 사건과 권력투쟁의 연관성을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5월 초 후진타오 주석이 베이징의 징시(京西)호텔에서 고위관리 200여명을 불러놓고 보시라이 사건은 개별적인 형사사건으로 규정하면서 당대회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 단결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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