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왕리쥔, 美전문가에게 헤이우드 혈액감정 의뢰

차이나소식통 2012. 5. 25. 19:42

왕리쥔, 美전문가에게 헤이우드 혈액감정 의뢰
2012.05.25 14:14 입력
▲대만계 미국인 감식 전문가인 리창위(李昌鈺) 박사.

[시사중국] 대만계 미국인 감식 전문가인 리창위(李昌鈺) 박사는 충칭 공안이 지난 2월 혈액 샘플 감정을 의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리 박사는 23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충칭 공안이 음주후 사망자의 혈액 샘플이 있다면서 약물이나 독약 성분이 들어 있는지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왕리쥔 전 공안국장이 당국에 구속되면서 혈액 샘플은 전달되지 못했다. 리 박사는 당시 왕리쥔을 직접 만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충칭 공안이 의뢰를 시도했던 혈액 샘플이 보시라이(薄熙來)의 아내 구카이라이(谷開來)에 의해 독살된 것으로 알려진 영국인 닐 헤이우드의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리 박사는 왕리쥔을 25년전 일본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처음 알게 됐으며 그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작년 10월 충칭에서 열린 회의에서였다고 밝혔다. 회의가 끝난 후 왕리쥔은 리 박사를 위해 연회를 베풀었다.

 

헤이우드는 작년 11월 충칭의 한 호텔에서 피살됐다. 당시 충칭 공안은 부검도 하지 않은 채 헤이우드의 시신을 화장하게 하고 심장병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그후 지난 4월 중국 사법 당국은 구카이라이를 헤이우드 독살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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