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미국인 상냥해 놀랐다” 전 中국가주석 딸 고백

차이나소식통 2012. 5. 9. 19:11

“미국인 상냥해 놀랐다” 전 中국가주석 딸 고백
2012.05.09 15:24 입력
▲리샤오린

[시사중국] 전 중국 국가주석이었던 리셴녠(李先念)의 막내 딸 리샤오린(李小林.59)이 5일, 미국인은 공산당이 선전하는 것처럼 사악하지 않았다고 홍콩 언론에 밝혔다.

 

정협위원(중국인민대외우호협력회 회장)이기도 한 리샤오린은 홍콩 펑황(鳳凰)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970년대 미국인들을 처음 접촉했을 때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협회에 근무하기 시작한 1975년경부터 미국인에 대한 인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미국인은 한국 전쟁이나 베트남 전쟁에 관한 선전물에서 묘사된 것처럼 살육과 방화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었고, 외관도 영화 등에서 묘사된 사악한 미국 병사도 아니었다. 일반 시민은 모두 상냥하고 교양이 있으며 예의도 발랐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미국인이 자신의 짐을 들어줬던 일화를 회고하며 중국에서는 언제나 ‘간부 우선(leaders first)’인데 반해 미국은 ‘여성 우선(ladies first)’이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리씨의 발언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네티즌들은 “고위층은 미국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자녀를 미국에 유학시키거나 부패 자금을 달러로 바꾸는 것이다” “미국을 왜곡하는 목적은 국민을 우민(愚民)으로 만들어 쉽게 통제하기 위해서다” “미국의 민주주의가 위협이 되니 (공산당이) 왜곡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