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보시라이 해임 발단은 후진타오 통화 도청?

차이나소식통 2012. 4. 26. 16:13

보시라이 해임 발단은 후진타오 통화 도청?
2012.04.26 16:02 입력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 당서기가 왕리쥔을 통해 수년동안 고위층의 대화를 도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중국] 수년동안 지속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 당서기의 고위층 도청 행각이 충칭 파문의 발단이 됐을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NYT에 의하면, 작년 8월 후진타오 주석은 자신과 충칭 기율검사위원회 관리의 전화 통화가 충칭 당국에 의해 도청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보시라이가 고위층을 도청한 사실은 NYT가 10여 명의 공산당 내부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 

 

중국 당국은 보시라이에 대한 해임 이유와 관련해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 피살사건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공산당 내부 자료에서는 도청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이 도청 사실을 부각시키지 않는 것은 공산당 간부들 사이의 불신 정도와 공산당의 위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게 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시라이의 도청은 몇 년전부터 시작됐으며 최측근인 왕리쥔(王立軍) 전 공안국장이 고위층 지도자들이 머무는 충칭의 호텔 등에 도청 장비 설치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