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中경제 경착륙 가능성 처음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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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7 14:53 입력
![]() ▲중국 경제는 지난 2010년 1∙4분기 11.9%를 정점으로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
[시사중국] 한국 정부가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을 처음 경고하고 나섰다.
1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15일 펴낸 ‘중국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 성장률 하향 조정 등으로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현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해 비관론과 낙관론 두 가지 상반된 시각을 소개했다.
중국 경제는 최근 성장과 물가, 수출과 부동산시장 등 전방위에 걸쳐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힌 1분기 경제성장률은 8.1%로 지난해 4분기 8.9%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중국 경제는 지난 2010년 1∙4분기 11.9%를 정점으로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중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이 지지부진하면서 2월 중국의 무역수지는 315억 달러 적자로 23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과 부동산 침체 등 중국의 경제 상황도 심상치 않다. 3월 물가상승률은 3.6%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높았으며 주요 70개 도시의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 투자 손실로 중국 지방정부 10곳 가운데 4곳이 부채비율 100%를 넘어서는 등 지방재정이 부실해질 우려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제1의 수출국으로 중국 경제의 경착륙은 한국 경제에 대형 악재가 될 개연성이 크다. 한국 재정부는 보고서에서 한국 기업들이 신흥국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4&no=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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