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천광청 “뉴욕대, 중국 압력에 굴복 사실”

차이나소식통 2013. 6. 17. 15:33

천광청 “뉴욕대, 중국 압력에 굴복 사실”
2013.06.17 15:04 입력
▲중국 시각장애인 인권운동가 천광청(陳光誠)이 뉴욕대로 건너간지 1년만에 학교를 떠나게 됐다.

[시사중국] 중국 시각장애인 인권운동가 천광청(陳光誠)은 뉴욕대가 중국 당국의 압력에 굴복해 자신에게 퇴교를 요구한 것 같다고 밝혔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곧 뉴욕대를 떠나게 될 천광청은 성명을 발표해 자신을 받아준 뉴욕대에 감사의 뜻을 표시한 동시에 학교측이 중국 당국의 압력에 굴복한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중국에서 탄압을 받았던 천광청은 1년 전 뉴욕대 방문학자 신분으로 미국으로 건너왔다. 최근 천광청이 6월말 학교를 떠나게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뉴욕대가 상하이 분교를 설치하기 위해 중국 당국의 요구를 들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학교측은 이를 부인했지만 천광청은 성명에서, 작년 8,9월경 중국 당국이 뉴욕대에 압력을 가하기 시작하자 뉴욕대가 자신의 퇴교 시간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의 미국 학술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 미국의 학술 자유와 독립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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