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성동명 부부의 신기한 인연
-
- 2013.05.27 15:50 입력
![]() ▲같은 이름으로 화제가 된 다이춘샤오 부부(인터넷이미지) |
[시사중국] 최근 중국 난징(南京)시 푸커우(浦口)에서 한 결혼식이 진행됐는데 신랑과 신부 이름이 발음뿐만 아니라 한자까지 완전히 똑같아 화제가 됐다.
이들 다이춘샤오(戴春曉) 부부는 중국 중부의 큰 하천인 회하(淮河)를 사이에 두고 자랐다. 신랑은 강 남쪽인 장쑤(江蘇)성 난징 출신이고 신부는 강 북쪽인 산둥성 웨이팡(濰坊) 출신이다. 두 사람은 대학 시절 인터넷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됐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당시 가장 먼저 확인한 일은 상대방의 이름이 정말 자신과 같은지 여부였다. 정말 이름이 같은 것을 확인한 이들은 이후 이 특별한 인연을 계속하기로 결심한다.
가족과 친척들은 신랑과 신부를 이름으로 구별할 수 없자 가족회의까지 열었다. 신랑이 신부보다 두 살 더 많기 때문에 신랑을 ‘큰 춘샤오(大春晓)’, 신부를 ‘작은 춘샤오(小春晓)’라고 부르기로 했다.
2009년 대만에서도 동성동명 부부가 결혼했다. 이들 린위셴(林育賢) 부부는 심지어 나이와 고향까지 똑같았다. 부부는 모두 1982년생으로 고향은 대만 타이난(台南)현이다.
이들 부부는 남편 린위셴이 군대에 있을 때 첫 만남을 가졌다. 당시 린위셴의 내부반장은 일부러 같은 이름의 여자 후배를 소개해줬다. 그는 “당시 그녀를 보자마자 마치 감전된 것 같았다”며 강렬한 인연을 느꼈음을 회상했다.
이들 부부는 외출할 때면 사람들에게 같은 이름임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늘 신분증을 지니고 다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은 사실을 믿지 못하거나 일부러 자신을 놀린다고 생각했다. 이들 부부의 똑같은 이름은 많은 현실적인 불편함을 가져왔다. 결국 부인은 잠시 아명을 사용하다가 이후에는 이름을 정말 바꿨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2&category=78&no=4182
'문화·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칙서의 사위 고르는 법 (0) | 2013.06.04 |
---|---|
中기인, 외발자전거로 맥주병 12m 통과 (0) | 2013.06.04 |
英남성의 기이한 낚시 인연 (0) | 2013.05.23 |
수차례 환생을 기억하고 있는 곡감사 (0) | 2013.05.21 |
터키 ‘괴베클리 테페’의 비밀 (0) | 2013.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