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천광청 조카, 감옥서 맹장염..中, 가석방 불허

차이나소식통 2013. 5. 2. 15:22

천광청 조카, 감옥서 맹장염..中, 가석방 불허
2013.05.02 02:30 입력
▲중국 인권운동가 천광청의 조카 천커구이(사진)가 작년부터 억울한 감옥살이를 하던중 맹장염을 앓고 있다.

[시사중국] 미국에 망명한 중국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의 조카 천커구이(陳克貴)가 맹장염을 앓고 있으나 당국은 가석방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인권단체 '프리덤 나우'는 천커구이가 당국에 연행된 후 폭행을 당했으며 지난달 25일 부친 천광푸(陳光福)와의 면회에서 맹장염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천광푸는 이어 29일 아들을 면회하려 했으나 거부당했으며 가석방 신청도 거절됐다고 밝히고 한 교도소 의사는 천커구이가 항생제로 맹장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감염으로 인해 낭종이 생겼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천커구이는 가택 연금 중이던 천광청이 탈출한 이후 자신의 집에 찾아온 공안에 흉기를 휘두르며 대항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3년 3개월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천광청은 작년 5월 가택연금 상태에서 극적으로 도망친 뒤 주중 미국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미국으로 망명했으나 그의 친척들에 대한 중국 당국의 탄압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조카 천커구이가 최대 피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패트릭 밴트렐 미 국무부 대변인은 천커이구이의 가석방이 불허된데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천광청의 가족을 공정하게 대하고 존중해 줄 것을 중국 당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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