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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외계인’의 정체는 ‘초소형 인간’

차이나소식통 2013. 4. 24. 18:00

‘초소형 외계인’의 정체는 ‘초소형 인간’
2013.04.24 17:12 입력
▲칠레에서 발견된 초소형 인간 시신

 

[시사중국] 10년 전 칠레에서 발견돼 세간에서 화제가 된 일명 ‘초소형 외계인’의 정체가 결국 ‘초소형 인간’으로 밝혀졌다.

 

미국 스탠퍼드 의대 게리 놀런 교수는 지난 22일 미국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정체 불명 시신의 DNA 분석 결과 대략 6~8살 정도의 기형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놀런 교수는 “DNA 분석 결과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시신은 원숭이가 아니라 인간” 이라면서 “과거 우리처럼 숨쉬고 음식을 먹고 대사작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시신이 왜 기형이 됐는지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3년 칠레 북서부의 아타카마 사막에서 발견된 약 15.3㎝ 길이의 이 시신은 마치 영화 속 외계인을 연상시키는 기이한 모습과 인간으로 볼 수 없는 작은 키로 화제가 됐다. 지금까지 이 시신은 낙태된 태아, 원숭이, 심지어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이라는 추측까지 돌았다.
 
이 같은 소형 인간의 발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독일 베를린 대학의 프란츠 박사도 멕시코 중부에서 동굴을 탐사하던 중 5천년 전 생존한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12cm의 소인 골격과 작은 생활용품들을 발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