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적십자회, 방송사 오기전에 구호물자 배포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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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22 17:52 입력
![]() ▲중국 지진 피해지역 자원봉사자가 공개한 쓰촨 홍십자회의 '문제의' 왕(王) 부장. |
[시사중국]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지역의 한 자원봉사자가 현지 홍십자회(적십자회)의 구호활동이 쇼에 불과하다고 폭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웨이보에서 룡선생(龍先生)이란 닉네임으로 글을 올린 이 자원봉사자는, 쓰촨 홍십자회 왕(王) 부장이 TV방송사 카메라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재민들에게 구호물자를 나눠주지 못하게 했다고 맹비난했다.
전날 ‘룡선생’과 다른 자원봉사자들은 쓰촨 홍십자회 왕 부장의 차에 타고 지진 피해지역으로 들어갔다. 왕 부장은 가는 내내 상황 보고, 지시 전달, 언론매체와 연락 등으로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그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웨이보에서 홍십자회 활동 상황을 알릴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는 직원들과 전화 통화에서 “깃발을 높이 쳐들어!” “좀 부풀려서 전해!”라며 홍십자회 구호활동이 언론에서 부각되게 할 것을 요구했다. 또 왕 부장은 관리들을 빨리 만나러 가야 한다는 이유로 자원봉사자들을 중도에서 모두 차에서 내리게 하고 가버렸다.
‘룡선생’은 이어 올린 글에서 “얼마나 화가 나는지 모른다”며 “홍십자회는 정말 토 나온다. 성금을 실컷 빼돌리고 있다. 그들은 재난을 가장 기뻐한다. 돈이 생기기 때문이다. 당신들의 체면 공정은 너무 대단해서 말이 안 나온다. 그런데 자원봉사자들은 당신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간 것이 아니다”라며 욕설 섞인 글을 올렸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3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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