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中마을서 하룻밤새 돼지·개·쥐 등 집단 폐사

차이나소식통 2013. 4. 17. 20:22

中마을서 하룻밤새 돼지·개·쥐 등 집단 폐사
2013.04.17 12:09 입력
▲4월 15일, 중국 허난성 뤄양(洛陽)의 한 마을에서 돼지와 개, 고양이, 쥐와 새들까지 갑자기 집단 폐사했다.

[시사중국]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의 한 마을에서 돼지와 개, 고양이 심지어 쥐와 새들까지 갑자기 집단 폐사했다.

 

16일 현지 언론인 다허(大河)넷에 따르면, 전날 아침 뤄양시 둥툰(東屯)촌 주민들은 기르던 돼지와 개들이 모두 죽은 채 널브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날 둥툰촌에서는 돼지 410마리, 개 122마리가 죽었는데 살아남은 것은 거의 없었다. 고양이와 쥐 그리고 새 사체들도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다.

 

주민들은 인근 화학공장들에서 유독 폐가스가 누출된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 이 마을은 오랫동안 화학공장 오염에 노출돼 암 발병률도 높았다. 한 주민은 “마을에서는 평소에도 늘 역한 냄새가 났지만 사건 당일 아침에는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정도가 더 심했다”고 말했다.

 

현지 당국은 즉시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확산되고 있는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 및 기타 전염병과 무관하다는 것 밖에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다. 지난 14일 허난성 카이펑(開封)시와 저우커우(周口)시에서 각각 한명 씩 신종AI 환자가 나왔다.

 

조사팀은 마을 대기 성분을 분석한 결과, 유독 가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화학공장과의 연관성도 부인했다. 수질도 정상이라고 밝혔다. 또 주민들에 대해 실시한 건강 검진 결과에서도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결과가 나오면 즉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3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