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前 베이징대 교수, 中학계의 부패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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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15 00:33 입력
[시사중국] 전 베이징대 교수 천핑위안(陳平原)은 공중파 방송에 나와 학문 연구는 소홀히 하면서 돈만 밝히는 일부 중국 교수들의 추악한 모습을 고발했다.
천핑위안은 지난 10일 홍콩 봉황TV의 ‘3인의 논쟁’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합법적인 음성 수입을 챙기는 대학교수가 전체의 90% 선일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교수들은 월급이 적은 탓에 부수입을 잡을 수 있는 당국의 연구 용역 프로젝트를 따는 데 혈안이 돼 있다는 설명이다.
교수들은 연초부터 학생들을 위한 강의 준비는 제쳐놓고 프로젝트를 따낼 계획에 몰두하고 연말에는 개인적으로 착복한 프로젝트 자금 지출 내역을 짜맞추는데 정신이 없다는 비판도 나왔다.
산둥(山東)대학 퇴직 교수인 쑨원광(孫文廣)도 대학의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면서 사회에 만연한 부패 현상이 대학까지 퍼졌다고 개탄했다.
홍콩 시티대학 교수인 정위숴(鄭宇碩)는 중국 학계에 연구비를 착복하고 불법 강연과 겸직 등으로 음성 수입을 올리고 현상이 일상화됐다면서 이는 외국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 교수들이 승용차 휘발유 값까지 과학연구비에서 빼내 쓰는 건 먼저 그들의 월급이 적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당국의 관리가 소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중문 매체인 찬위(參與)는 교수들이 당국의 프로젝트를 따려면 공산당 정책에 순응해야 하며 비판적이어선 안 되기 때문에 사리사욕을 위해서라도 독재에 굴복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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